[아침에 한 장]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이영환 참전용사

2024.09.12 08:23

[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박상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이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11일 오후 인천 동구 동인천역을 출발해 장갑차와 해병대 장병들이 줄지어 도로를 지나가고 있는데요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km를 행진했습니다. 올해가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내년 75주년 국제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앵커]
네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도 만나보셨다고요?

[기자]
네 이번 행사에서 참전용사를 대표해 회고사를 낭독한 이영환 용사의 인터뷰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선후배 전우를 언제 만날지 몰라 외출할때는 항상 빨간 해병대 모자를 쓰신다면서 모자를 챙겨 나오셨습니다. 3년간 액자에서 꺼낸적 없었던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도 꺼내 다셨는데요. 원하시는 모습으로 편하게 촬영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촬영때 꼭 훈장을 착용하고 싶다고 하시며 평소 신는 운동화 대신 구두까지 갖춰 신어야 한다고 진지한 얼굴로 자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18세의 나이에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해 서울까지 진군한 이씨는 서울중앙청에 태극기를 다시 게양할때 주변 경계작전을 수행했고 그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앵커]
네, 인천상륙작전이 지킨 평화와 자유의 유산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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