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마약 만들다 '펑'…외국인 마약 유통 조직 적발

김승돈 기자 | 2024.09.12 11:24

대학가 원룸 등 주택가에서 마약을 만들어 판매한 외국인 일당이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인천, 충남 일대에서 마약류를 제조, 판매한 외국인 조직을 적발해 러시아 국적 외국인 등 12명을 구속했다.

또 마약을 흡입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등 1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러시아 국적인 총책은 외국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원을 모집했고, 홍보책, 배포책, 수거 책 등으로 나눠 마약을 유통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대학가 원룸에서 마약을 제조하기도 했는데,
지난달에는 마약 합성물이 폭발해 피의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총책은 앞서 지난 2021년 화성시 남양동에서 발생한 외국인 마약 조직 폭행 사건에 연루된 자로 당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학가 원룸촌에서 대마 223g, 해시시 제조에 필요한 화학약품 등을 압수하는 등 총 10여 개 장소에서 대마 1.2kg, 메페드론 242g, 해시시 54g 등을 압수했다.

또 마약 거래 대금 23억 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영상 제공 : 경기남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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