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대전역 잔류하나…월세 4억→1.3억 대폭 수정
김창섭 기자 | 2024.09.14 16:33
14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전날 대전역 2층 맞이방에 위치한 상업시설 운영업체 모집 공고를 냈다.
대전역 2층 맞이방은 현재 성심당 대전역점이 입점한 자리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로 5차 입찰까지 유찰됐다.
이번 공고에서는 월 수수료로 1억3300만원이 제시됐다. 최대 운영기간은 5년이다.
앞서 코레일유통은 월 수수료 4억4000만원을 제시했다. 월 매출액을 반영해 수수료가 제시되는 내부규정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기준에 맞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4차례 유찰돼 5차 공고 때는 월 수수료가 3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5차 입찰까지 유찰되자 코레일유통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받았고 월세는 3억5000만원에서 대폭 줄어든 1억3300만원이 제시됐다.
성심당은 현재 월 1억1000만원 정도를 코레일유통 측에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제시된 금액은 현재 내는 월세와 큰 차이가 없어 성심당이 대전역에 남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심당 관계자는 “지금 내는 월세 정도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현재 자리에 있고 싶다”고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이달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심사를 통해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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