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가용자원 총동원해 비상 응급 대응"…與, 의료계와 물밑 접촉

이채림 기자 | 2024.09.14 19:07

[앵커]
가장 걱정은 의료 공백이 여전한데, 추석 연휴엔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평일보다 많다는 겁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 체제에 들어갔고, 여야 의원들도 각지에서 응급실 현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여당은 또 의료계와 물밑 대화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총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중환자를 위해 응급실, 상급병원을 양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석 전후 2주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대응에 나선 건데, 의료 개혁에 대해선 "심지 굳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원들 역시 지역구 내 문을 연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했지만 초점은 달랐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와의 접촉하고 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의 끈을 놓지 않는 건데, 여당 관계자는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있으면 협의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오늘,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의료계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사항들이 있을 거거든요. 당장 전면백지화까진 안 가더라도 '정부가 이만큼 성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료계 참여를 위해 "대통령 사과와 장차관 경질 정도는 당연한 전제조건"이라며 "의료계가 수용 가능한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겠다"고 정부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추석 연휴 부디 아프지 말기를 바란다"며 "스스로 몸 조심하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죽하면 국민들께서 불안감에 추석 연휴 기간에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큰일 난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정부가 의료 대란을 수습할 능력이 없는 거 같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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