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 음주차량 신호등 들이받아 택시 위로 '쿵'…남해고속도로서도 '4중 추돌'

김태준 기자 | 2024.09.15 19:01

[앵커]
차량 이동이 급격히 늘다 보니 안타까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다 보니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 사고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김태준 기자가 사고 관련 내용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전북 정읍의 한 사거리.

택시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온 흰색 승용차가 신호등 기둥을 그대로 들이박습니다.

잠시 후 기둥이 쓰러지며 떨어진 신호등이 교차로를 지나는 택시 위로 그대로 떨어집니다.

오늘 새벽 3시 16분쯤 만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이곳 전봇대가 도로 쪽으로 쓰러지면서 택시를 덮쳤습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다쳤고, 음주운전을 한 20대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을 드시고 박은 거예요. 그 운전하시던 분이 술에 취하셔가지고 그래서 그게(신호등) 넘어지면서 택시를 덮친 거죠."

오늘 오전 11시 55분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에서도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 한대 엔진 쪽에서 불이 났고 바로 앞에 있던 차량까지 옮겨붙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조금 전방을 주시 태만을 한 것 같아요. 차량 엔진부분에서 화재가 나가지고 두 번째 차량하고 세 번째 차량이 전소됐죠."

비슷한 시각 충북 제천에서도 승용차와 1t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관계자
"조수석에 계시던 분하고 뒷좌석에 계시던 분이 좀 많이 다치셔서 심정지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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