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다승왕 경쟁에 '상금 10억 선수' 역대 최다 가시권

구민성 기자 | 2024.09.16 21:42

[앵커]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상금 10억 원이 갖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한 해 2명 정도가 '상금 10억 원'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인데요. 올해는 역대급 다승왕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특급 선수'가 많아질 전망입니다.

구민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시즌 세 번의 우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 지난주 마무리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8위로 올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KLPGA에서는 상금 10억원을 넘는 것이 '특급 선수'의 기준점이 됩니다.

10년 전 김효주가 처음 10억원 시대를 열었고,

김효주 / 프로골퍼 (2014년)
"평가할 것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지막까지 만족스런 시즌이었습니다."

이후 지난해까지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최대 2명씩입니다.

한 시즌 전체 상금이 320억원인 올시즌에는 새 역사 탄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지영은 이미 10억원을 넘었고, 박현경·윤이나·이예원도 가시권입니다.

올시즌 남은 KLPGA 대회는 8개, 그 중 6개가 총상금 10억원이 넘는 큰 대회입니다.

시즌 3승만 4명, 올해 '역대급' 다승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특급 선수'들이 많아진 이유입니다.

KLPGA 투어에서 3승 이상 선수가 4명 이상 나온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입니다.

노승희, 황유민, 배소현도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10억원 능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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