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씨마른 한국 송이버섯, 中 송이버섯이 대체"

이태형 기자 | 2024.09.17 17:46

중국 언론이 추석을 맞이해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국산 송이버섯의 씨가 말라 버리면서 중국 송이가 대체한 현상을 조명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실제 한국의 전통시장을 둘러본 결과 한국산 송이버섯이 거의 없어 그 빈자리를 중국 윈난성과 지린성 등지에서 들여오는 송이버섯이 대체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중국산 송이버섯이 시장에서 500그램에 16만 원 선에 팔리고 있는데, 이는 예년보다 20% 상승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CCTV는 한국산 송이가 적당한 습도와 15~25도 안팎 기온이 유지돼야 잘 자라는데 최근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 폭염염과 평년의 10%에 그친 강우량으로 인해 송이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송이버섯 도매시장이 거의 문을 닫았고 판매상들도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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