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51 대 트럼프 45…TV 토론 후 격차 확대"

지정용 기자 | 2024.09.18 11:2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대선 TV 토론 이후 커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13~15일 전국의 1만102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는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45%의 지지율로, 두 후보의 격차는 6%포인트다.

지난 10일 첫 TV토론 전의 격차, 3%포인트보다 커졌다.

해리스가 이 업체의 조사에서 51%의 지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원(94%가 해리스 지지),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93%), 18~34세 유권자(56%) 등에서 지지가 올랐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혔다.

무당층인 무소속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도 해리스(47%)가 트럼프(41%)보다 6%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TV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가운데 61%는 해리스가 트럼프(33%)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5명 중 1명꼴로 해리스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해리스는 또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49%의 지지를 받아 46%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USA투데이가 밝혔다.

이 조사는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11~15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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