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인 줄 몰랐나"…성매매 미끼로 유인해 폭행·강도 행각 벌인 일당 검거
이나라 기자 | 2024.09.19 16:42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 후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1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20대 남성 1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2시쯤 휴대전화 앱을 통해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을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남성을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장소로 유인한 뒤, 남성에게 "이 여성이 미성년자인 것을 아느냐"라고 협박하며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일당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범행 전부터 알던 사이였으나, 이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중 촉법소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10대 남성 1명을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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