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한 방 또 먹혔다…'베테랑2' 500만 눈앞
박소영 기자 | 2024.09.19 21:45
[앵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직전 화제작이었던 '범죄도시'와 '파묘'보다 빠른 속도여서 또 다른 천만 영화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개봉 당시 '갑질'에 대한 통쾌한 복수로 관객을 열광하게 했던 '베테랑'. 우려 속에 속편이 개봉했지만 '속편 징크스'를 뚫고 놀라운 속도로 흥행 중입니다.
범죄자를 응징하는 류승완식 액션 수사극에 관객들의 호감이 큰 데다 천만 영화만 세 편 주연한 '보증 수표' 황정민이 중심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신동성 / 경기 부천시
"원래 황정민 배우 좋아해요. 말투가 되게 재밌어요. 표정도 좋고, 액션이 되게 좋아요."
추석 연휴 때 개봉한 간판 작품, 이른바 텐트폴 영화가 '베테랑2'뿐이라는 빈집털이 효과도 한몫 했습니다.
최병완 / 서울 은평구
"요즘 영화가 사실상 볼 게 없잖아요 어떻게 보면. 좋은 배우들과 좋은 영화, 1편이 성공을 해서 2편에 기대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500만, 600만도 넘지 않겠나…."
상영점유율이 67%를 넘어서며 스크린 독점에 대한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지만 '베테랑2'의 흥행에 힘입어 연휴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지난해보다 50% 늘었습니다.
영화계에서는 "극장 위기를 돌파하는 작품이 간간이 나오는 건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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