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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혼란만 앞당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김건희 왕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라며 "유독 김건희 여사만 법 앞에 예외여야 할 이유가 단 한 개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채해병 순직 사건,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선 "거부권 행사를 강력 권유하겠다며 정신 못 차리는 국민의힘에게도 경고한다"며 "분노한 민심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중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