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 호우특보…"강한 강수대, 시속 40㎞ 속도로 올라오는 중"

2024.09.20 13:45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 경상권과 전라권, 인천 등에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기상청은 강한 강수대가 시속 40km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광주 등 전라권은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 강원도 동해안과 산지는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60㎜가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오후 1시 현재 전라남도 구례와 순천,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나머지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남 진도에는 폭풍해일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강한 강수대가 시속 40km 속도로 동북동진하며 충남권과 전라권,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 부산 등에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충청권과 경북, 대전, 세종 등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한편 중국 상해에 상륙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이날 오전 9시쯤 상해 서북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는데, 이후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를 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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