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태풍 '풀라산' 상륙에 11만 명 대피

신은서 기자 | 2024.09.20 16:59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 동부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면서 20일 오전(현지시간) 상하이 시민 11만 2천명이 대피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서는 이날 오전 2시쯤부터 빗줄기가 굵어졌고 강수량 관측소 614곳 가운데 151곳에서 큰비 또는 극한 강우가 관측됐다.

펑셴구 양자자이와 푸둥구 니청공원 관측소의 경우 6시간 동안 각각 3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관측소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상하이시 홍수 통제 당국에 따르면 선박 649척이 대피했고 열차 54편과 여객선 26편 운항이 중단됐다.

풀라산은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저장성 다이산현에 상륙한 뒤 항저우만을 지나 같은 날 오후 9시 45분쯤 펑셴구에 2차 상륙했다.

다만, 이날 오전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인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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