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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은 비가 잦아들었지만 강원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며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오늘 12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창원 380.9mm, 속초 291.5mm, 서산 27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은 오후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 남부지방은 오늘 밤까지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mm이상, 호남 지방에 120mm이상, 그 밖 충청에도 최대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호남과 영남 해안, 제주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오늘 한낮기온 비가 내리며 기온이 크게 낮아졌는데요. 서울 23도 대전과 대구 25도에 머물겠습니다.

동해안과 제주는 내일까지도 비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 이나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