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구호를 담보로 대출을'…사채업자에 군 기밀 넘긴 군인 수사

박건우 기자 | 2024.09.23 09:56

3급 비밀인 암구호를 민간인인 사채업자에게 유출해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군인들이 수사 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오늘(23일) 전북경찰청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군 정보수사기관인 국군 방첩사령부가 처음 인지한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들은 충청도 지역 모 부대 등에 근무하면서 민간인인 사채업자에 암구호를 일러주는 대신 돈을 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기관은 이들 사이에 암구호 공유를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대출 규모는 얼마인지 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

또 사채업자들이 암구호를 이용해 군부대에 출입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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