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미식축구 치어리더도…삐끼삐끼춤에 세계가 '열광'

변정현 기자 | 2024.09.23 21:35

[앵커]
가요와 드라마, 영화에 이어, 우리나라의 야구장 응원문화가 K컨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도 우리 치어리더의 춤을 따라할 정돈데요. 인기 비결이 뭔지, 변정현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여성들이 머리를 만지다 벌떡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흔들며 춤을 춥니다.

세계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이 올린 삐끼삐끼 춤 영상입니다.

닷새만에 조회수가 140만을 넘었습니다.

세계적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동참했습니다.

로드리고는 바이든 미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도 초청받은 청소년 문화의 아이콘입니다.

삐끼삐끼 춤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상대팀 선수 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들이 추는 춤입니다.

윤우식 / 서울 강동구
"인스타나 요즘 유튜브 같은 데서도 많이 나오고. 해외에서도 막 유명한 치어리더분이 좀 추셨다 이런 걸 보기도 했었어요."

이렇게 무심한 듯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는 게 특징인데, 우리나라 특유의 응원문화와 맞물려 전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춤이 처음 등장한 건 2년 전인데, 기아의 호성적에 힘입어 올들어 SNS 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가예 /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지인분들이 제 앞에서 직접 춰주기도 하시고. 간단한 동작 그리고 이런 반복되는 음악이 사람들이 듣기에 되게 재미있지 않나…."

야구종주국은 미국이지만, 응원문화는 한국이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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