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금투세 토론회 개최…이강일 "역할극" 논란

정수양 기자 | 2024.09.24 07:36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여부를 놓고 오늘 국회에서 공개 토론회를 엽니다. 민주당은 토론회를 통해 금투세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는데 토론 참여자인 이강일 의원이 토론회는 "역할극"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에선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하자는 의견과 일단 유예하고 보완책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맞섭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금투세 시행팀과 유예팀이 각각 5명씩 참여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당론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진성준 / 민주당 정책위의장 (19일)
"양 팀이 엄격한 토론 규칙에 입각해서 상호토론을 진행할 것입니다.정책적인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드러내겠습니다."

그런데 시행 찬성 토론자인 이강일 의원이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유권자에게 "이번 토론은 역할극의 일부"라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다"며 사과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쇼를 하냐는 비난이 터져나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굿캅, 배드캅으로 나눠서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 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역할극 그리고 굿캅 배드캅 놀이 말고 금투세를 폐지하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 공개토론에 맞서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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