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석한 정몽규 KFA 회장 "음모 꾸미거나 실상 감춘 적 없다"

석민혁 기자 | 2024.09.24 11:41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잘라말했다.

정 회장은 오늘(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 참석을 앞두고 서면으로 공개한 모두 발언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그때그때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때그때 설명 못 한 건)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회장이 직접 홍명보 감독을 낙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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