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구속기소

이광희 기자 | 2024.09.24 18:11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김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계약서를 위조하고 거래액을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대한 대출 616억 원 중 350억 원 가량이 부정 대출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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