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美 핵잠수함 입항에 반발 "핵능력 한계 없이 강화"

지정용 기자 | 2024.09.24 19:5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24일 담화를 통해 미국 핵추진 잠수함 버본트함의 부산 입항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핵능력을 한계 없이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걸핏하면 핵전략자산을 꺼내 들고 힘자랑하며 상대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기어이 악의적인 힘으로써 패권적 특세(위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되고 있는 데 대한 증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전략자산 전개가 더욱 빈번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국이 '압도적 능력'을 시위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핵추진 잠수함 입항이 결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담화에서 "국가수반의 직속독립정보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가 지난 23일 10시 3분 10초 한국 부산항의 상시주목대상인 어느 한 부두에서 이상물체를 포착했다"고 공개했다.

항공우주정찰소는 북한이 지난해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감시·정찰정보를 분석하는 기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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