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치고 뺑소니 '2명 사상'…경찰, 외제차 버리고 달아난 2명 추적

박건우 기자 | 2024.09.24 21:30

[앵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0대 남녀가 외제 승용차에 치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인데, 법인차량이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 뒤로, 흰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도로 위에는 불꽃과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명도 크게 튕겨 나갑니다.

"어떡해, 사람 있어, 신고해줘야지."

당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여성은 사고 충격으로 왕복 8차선 도로 중앙선 근처까지 튕겨 나갔습니다.

오양님 / 목격자
"사람이 저 가운데가 하나 있고 이쪽 나무 옆에 하나 누웠고…."

20대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같은 또래의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달일을 끝내고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중환자실에 있어요. 여기저기 턱뼈, 등뼈, 골반 다 나가서…."

오토바이를 추돌한 외제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차량은 사고장소에서 300m 떨어진 곳에 버려뒀는데 경찰 확인 결과 법인 명의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떤 사람인지 이게 실제 보면 검거해서 확인한 다음에 특정해야…."

경찰은 도주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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