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동규 "김문기 전 처장 유족, 이 대표 마지막 법정 발언에 비통해"

김미선 기자 | 2024.09.25 07:00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의 유가족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정 발언에 대해 굉장히 비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은 이날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고 김문기 처장 가족들은 이 대표가 징역2년을 구형받은 것과 관련해 "통쾌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고 김 처장에 대해 마지막까지 법정에서 한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도 고 김 처장에 대해 "하위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밝혀왔다. 지난 20일 최후 공판에서는 "유동규 본부장과 (골프를) 치는데 고 김문기 처장이 수발을 들기 위해 같이 쳤다고 봐야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김 처장에 대해 "마치 무슨 머슴살이 하는 사람처럼 취급을 하고, 기억 속에 없는데 왜 수발이라는 이야기를 하느냐, (기억이 없으면) 수발한 줄도 모를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기억이 없다’고 하면서도 ‘수발을 했다’는 주장을 하는 이 사람(이 대표)이 ‘정말 사람일까’라는 생각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가 2년 구형을 받았다는 속보를 접했을 때 “일단 처음으로 나온 구형이라 그런지 좀 울컥했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하면서, 이 대표를 향해 "(앞으로는) 땅 밑도 좀 보고 하늘도 좀 보고 살며, 최소한 돌아가신 분들한테 애도하면서 인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11BsZYYZ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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