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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 기소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최 목사가 "검찰이 수심위 결과를 존중해 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온 최 목사는 취재진에게 "국민들은 김 여사의 부정부패 혐의를 알고 있기에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상과 녹취 자료를 제출해 수심위원들을 납득시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심위의 기소 권고로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관련성도 인정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뇌물을 받은 것을 인지하고 나서 사정기관에 신고를 안 한 것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목사는 "김 여사에 대한 보완수사와 재수사도 필요하다"며 "전날 수심위 결과는 국가 청렴도를 회복하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수심위는 24일 수심위원 15명 중 8명이 기소, 7명이 불기소 의견으로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수심위는 지난 6일 명품백 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며 김 여사에 대해선 불기소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