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오늘부터 후보 등록…여야 지도부 본격 지원

한송원 기자 | 2024.09.26 09:55

[앵커]
3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인천과 부산, 전남에서 기초자치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지만, 결과에 따라 여야 대표 지도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각 당 지도부가 총력전을 벌일 채비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16일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곡성-영광 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을 새로 뽑는 재보궐선거.

오늘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이 진행됩니다.

여야 지도부도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내일 인천 강화군을 시작으로, 모레 부산 금정구를 연달아 방문하고, 다음달 8일엔 전남 곡성군으로 향합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엔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1일)
"보궐선거는 결국 누가 더 책임있게 민생을 챙길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영광과 곡성, 부산에서 총 2박 3일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도, 자신이 시장을 지낸 성남시 사례를 들어 민주당 후보가 부산 금정구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성남시)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 금정 여러분, 기회를 주십시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영광과 곡성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24일)
"재보궐선거가 왜 자꾸 호남 지역에서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가. 저는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야권 정치 지형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지도부까지 총력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