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오늘 중앙지검장 면담…'명품백 기소' 최종 고심
박재훈 기자 | 2024.09.26 07:59
[앵커]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최재영 목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권고한 데 이어,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수심위와 정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기소 여부를 놓고, 심 총장의 막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 결론을 내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주례보고를 합니다.
검찰 수사심의원회가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지 이틀만입니다.
최 목사 수심위는 검찰 수사팀과 다른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사팀은 김 여사와 최 목사 모두 불기소해야 한다고 봤지만, 수사심의위원회는 위원 15명 가운데 과반인 8명이 최 목사를 기소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겁니다.
최재영 / 목사(어제)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 그 결과를 존중하여 잘 적용하고 그대로 적용하고…."
앞서 김 여사 수심위가 낸 불기소 의견과도 반대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여사와 최 목사 기소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어제)
"지난번 수사심의위원회 결론하고 이번에 낸 결론하고 수사팀에서 기존 증거와 법리를 잘 참고해서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2개 수심위 결론을 종합해 처분을 내리겠다는 입장.
심 총장은 중앙지검장 보고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 처분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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