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수 천 만원 숙소 제공받아…"중학생 아들 공부 위해"
변재영 기자 | 2024.09.26 08:12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총선 기간 동안 우리돈 4천 만 원에 이르는 숙박을 제공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시간 25일 BBC 방송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지난 5월 부터 7월 사이 노동당 소속 자산가인 와히드 알리 상원의원으로부터 2만437파운드, 우리돈 3천700만원 정도의 숙박을 제공받았다.
스타머 총리는 "총선 때 집 밖에 수많은 기자가 있었다"며 "16살 아들이 인생에 한 번인 중등 교육과정 수료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머 총리는 "알리 의원의 숙소를 빌려 썼을 뿐이며 납세자의 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관련법상 하원의원은 정치 활동과 관련해 선물이나 기부를 받고 28일 이내 의회 당국에 신고하면 규정 위반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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