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북, 핵무기 67~112기 생산 가능 핵분열 물질 확보"
2024.09.26 17:47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6일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2024 한미핵전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연구소 그레고리 존스 연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논문 내용을 인용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북한의 핵분열 물질 보유량은 플루토늄 85㎏, HEU 1000~1900㎏ 정도다.
플루토늄은 2022년 국방백서에서 추정한 70㎏보다 늘었다.
HEU는 지하시설에서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은밀하게 생산해 전문가들도 추정할 수밖에 없다.
2022 국방백서도 북한의 HEU 보유량을 '상당량'이라고만 표현했다.
논문은 연간 110~200㎏의 HEU를 10년간 생산했고 핵실험에 100㎏ 정도를 소비했다면, 지난해 말 기준 최대 1900㎏의 HEU를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핵무기 1기 생산을 위해 약 5㎏의 플루토늄이나 20㎏의 HEU가 필요하다고 보면 북한은 67~112기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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