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내일 경찰 출석

김승돈 기자 | 2024.09.26 19:47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내일(27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 목사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4.10 총선 당시 여주·양평 지역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의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 목사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최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3월에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보고 최 목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최 목사는 지난 6월 경찰에 출석해 "이철규 의원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것"이라고 발언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목사는 내일 변호인을 대동하고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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