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우주항공 인재 '톱티어' 비자 신설…"5년 내 10만명 유치"

전정원 기자 | 2024.09.26 21:12

[앵커]
요즘 가장 핫한 분야가 인공지능, AI와 로봇입니다. 당연히 첨단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뒤쳐진 우리도 5년 안에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파격적인 비자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건지, 전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AI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창업한 '사카나AI'입니다.

구글 연구원 출신 외국인 2명이 창업한건데, 1년 만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됐습니다.

데이비드 하 / ‘사카나AI’ 공동창업자 (지난해 12월)
"모든 나라는 그들만의 AI 산업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년짜리 장기 비자를 주는 등 첨단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선 효과를 본 겁니다.

반면 우리의 경우 전문직 비자 유효기간이 최대 3년에 불과합니다.

김명주 /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
"아주 짧은 기간이 지나면 다시 심사를 한다든지, 심사절차도 처음 심사할 때하고 똑같은 상황으로 심사를 한다든지…."

결국 우리 정부도 비자 기한을 늘리고 배우자의 국내 취업 문턱을 낮춘 '톱 티어' 비자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출입국 이민정책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전문 인력을 5년 내 10만 명 이상 유치할 계획인데, 규제완화와 과감한 투자지원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