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보좌관 "북핵 프로그램, 미국보다 앞서…한국 국방비 올려야"

변재영 기자 | 2024.09.27 06:2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말했다.

미 현지시간 26일 오브라이언은 워싱턴DC에서 미국기업연구소가 '미국 안보에 대한 중국의 포괄적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북한과 이란은 미국보다 더 많은 핵 원심 분리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미국보다 앞서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무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국방비와 관련해선 "일본은 국방비를 크게 올렸지만 한국은 국방비가 국내총생산 대비 2.5%다"라면서 "부담을 분담할 수 있도록 미국처럼 국내총생산 대비 3%나 3.5%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바이든 대통령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의 공을 인정하지만 토대는 트럼프 정부에서 마련됐다"고도 했다.

오브라이언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호의적이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트럼프 정부는 동맹을 유지하고 트랙 위에 있도록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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