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동 긴장 고조에 "필요시 역내 미군 태세 조정"

지정용 기자 | 2024.09.28 13: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공습 직후 국방부에 "억제력 강화, 미군 보호, 전략목표 지원을 위해 필요에 따라 역내 미군 태세를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중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3일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지 않은 채 중동 지역에 소규모 미군 인력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지역에는 항공모함 1개 전단을 비롯해 약 4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 군 태세 변화와 관련해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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