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보유국 인정' 총장 인터뷰 논란에, IAEA "대화 필요성 강조한 것" 진화

김충령 기자 | 2024.09.28 14:16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라는 언급이 담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IAEA가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프레드릭 달 IAEA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국내외 언론의 질의에 "그로시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가진 유효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화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군축협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북한 현지 사찰이 가능하도록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그로시 총장의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임을 인정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TV조선에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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