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와 관련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금투세 시행 여부를 주제로 공개 토론을 벌였는데, '시행론'과 '유예론'이 팽팽히 맞섰다. 민주당은 향후 의원총회를 열어 금투세와 관련해 당론을 정할 계획이었다.

지난 27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금투세 관련 의원총회를 한번 더 진행한 이후 이후 방향과 결론에 관한 조속한 당의 입장 정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9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금투세와 관련해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며 "이번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와 관련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유예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시행이든 유예든 의원총회에서 딱 결론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다수결보다는 지도부에게 판단을 일임하는 편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