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누적생산 1억대 돌파 '금자탑'…"1967년 창립 후 57년만"

유혜림 기자 | 2024.09.30 10:07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주영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FORD)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현대차를 설립했다.

이후 창립 1년 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CORTINA)'를 생산했고,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PONY)'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창립 19년 만인 1986년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 이후 10년 뒤인 1996년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고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0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아이오닉 5(IONIQ 5)' 등 전기차,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으로 성장을 거듭해 2023년 창사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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