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쿠바 대통령에 친서 전달…쿠바, 北 대표단 초청

이채현 기자 | 2024.09.30 10:5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양국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쿠바 대통령실은 현지시간 29일 홈페이지에 '쿠바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 인민의 자랑이자 소중한 유산인 관계'라는 보도자료를 올리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정은의 친서는 한수철 주 쿠바 북한대사가 지난 27일 아바나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전달했다.

쿠바 대통령실은 "김정은 위원장이 '쿠바와의 역사적 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수철 대사가 강조했다"고 했다.

쿠바 대통령실은 또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한수철 대사에게 "김정은 동지와 우리가 이 관계를 더욱 강화할 책임이 있다"며 "내년이 양국 수교 65주년인 만큼 양국이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 대표단의 쿠바 방문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쿠바는 지난 2월 14일 우리나라와 전격 수교했고, 지난 24일에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로 수교 후 첫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현재는 양국 내에 공관을 개설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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