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답답하고, 억울하다"

이다솜 기자 | 2024.09.30 14:51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4차전 참가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감독의 리더십 위기를 묻는 질문에 "나도 답답하다. 국회에서 여러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에) 정당한 절차를 거쳤나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 어떻게 평가를 받았냐고 했더니 가장 높은 점수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력강화위원회의 10차 회의록을 축구협회가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홍 감독은 "국회에 가보니 내가 들었던 말들과 조금 다른게 있더라"며 "협회에서 전체적으로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일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된 감사 결과를 중간 발표한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선 "문체부의 절차이므로 내가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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