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맞아 '킬체인' 첨단 전력 총출동…尹 "핵 사용시 北정권 종말"
황선영 기자 | 2024.10.01 21:02
[앵커]
우리 국군의 막강한 위용을 즐기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과시하는 하루였습니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하늘엔 최신예 전투기들과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날아올랐고, 땅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처음으로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첨단 선진 무기들도 총출동했는데, 크고 작은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국제사회엔 우리의 방산 기술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습니다.
먼저 황선영 기자가 기념식 현장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공군 주력 F-15K가 긴급 출격하고, '킬체인'의 핵심인 F-35A 스텔스기가 시속 800km로 상공을 가릅니다.
특수부대 침투용 수송기 MC-130K가 건군 76주년을 맞아 플레어 76발을 발사한 뒤 특전요원들이 동시에 뛰어내립니다.
"육군 특전사 요원들이 과감하게 항공기를 이탈하고 있습니다."
수직으로 오르는 '노즈업' 기술을 선보인 차세대 공격헬기를 필두로 아파치, 수리온 등 전투헬기 76대가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고, 지상에선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L-SAM 등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자산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 로봇과 드론을 비롯한 유무인 첨단 전력들까지 세계 최고 수준 K-방산의 진가를 과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오직 권력세습만 추구하며 저열한 도발을 자행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창설된 전략사령부 부대기를 직접 수여했는데, 북한 핵공격에 대응한 전략자산의 총괄지휘를 맡게 됩니다.
오늘 기념식엔 병력 5300여명과 장비 340여대가 참가했고, 국민참관단 510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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