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시가 행진에 몰려든 시민들…"강한 우리 軍 든든해요"

신유만 기자 | 2024.10.01 21:08

[앵커]
오늘 서울도심엔 가족단위 인파가 많았습니다. 임시공휴일에 시가행진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린건데, 광화문을 달리는 전차,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괴물미사일, 곡예비행을 하는 전투기를 보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전차가 지나가는 세종대로 양옆이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아빠 어깨 위에 목마 탄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우리 군의 행렬을 지켜봅니다.

심규빈 / 서울 송파구
"특히 탱크가 제일 멋있었어요. (전투기 보니까 어땠어요?) 아주 멋졌고 우리 나라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못 볼 광경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맥그리거 / 오스트리아인 관광객
"정말 대단해요. 이런 건 처음 봐요. 태극기가 곳곳에서 나부끼고 함께 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대미를 장식하는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달았습니다.

"우와 우와"

시민들은 시가 행진이 끝난 뒤 세종대로에 쏟아져 나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하며, 달라진 우리 군의 모습에 새삼 감탄하기도 합니다.

김영빈 / 서울 광진구
"군대 다시 갈 뻔 했고요. 안에 있을 때랑 다르게 나와서 보니까 (무기가) 되게 크고…."

최두석 / 경기 고양시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상당히 강군이고, 기계화도 잘 돼 있는 대한민국이구나."

오늘 행사를 위해 서울 세종로와 새문안로, 종로 등이 5시간 가까이 통제됐고, 269개 버스 노선이 우회로를 이용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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