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與 원내지도부와 만찬…특검법 거부권도 행사할 듯
최원희 기자 | 2024.10.02 07:47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 등과 만찬을 갖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르면 오늘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검법 재표결을 대비해 의원들 결속을 강화하려 한단 분석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원내 지도부와의 만찬은 지난달 24일 당 지도부 만찬 이후 8일 만입니다.
오늘 회동엔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이 참석하는데, 한동훈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당을 격려하는 통상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국감을 앞두고 상임위원장님들을 만나는 것은 원래 통상적인 절차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르면 오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걸로 보입니다.
거부권 행사 시 야권이 특검법 재표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사전에 이탈표 단속에 나선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소속 의원 8명이 이탈하면 가결될 수 있지만, 당내에선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제)
"대통령 탄핵으로 가기 위한 그 과정의 특별검사법이라고 저희가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거나 이런 의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다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김 여사의 직접 사과가 필요하단 주장도 나옵니다.
다음 주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야당의 파상 공세가 예상돼 해법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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