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후보 TV토론…토론 우위는 밴스, 월즈는 호감도 우세

김주영 기자 | 2024.10.02 15:30

미국 대선을 5주 앞두고 부통령 후보들이 현지시간 1일 맞붙은 토론에서 공화당 밴스 후보가 토론을 더 잘하고, 민주당 월즈 후보는 호감도에서 점수를 땄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후보의 토론이 예상 밖의 정책 위주의 건설적 토론이었다는 호평도 일고 있다.

CNN과 SSRS가 부통령 토론을 시청했다고 말한 유권자 574명에게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밴스 의원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월즈 주지사를 택한 응답자는 49%로, 두 후보의 차이는 2%p에 불과했다.

다만 월즈 주지사는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의 호감도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 후 월즈 주지사를 호의적으로 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59%에 달했는데 이는 토론 전 46%에서 높아진 것이다. 밴스 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토론 전과 토론 후 각각 30%, 44%였다.

"누가 미국 사람들의 비전을 더 잘 공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월즈 48%, 밴스39%였다. 8%는 두 후보 모두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고, 5%는 둘 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37% 대 33%로 밴스가 월즈보다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더 잘 변호했다고 말했다.

27%는 두 후보 모두 똑같이 잘했다고 말했고, 3%는 둘 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밴스의 태도는 세련됐고,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 날카로운 비판을 해리스에게 던졌지만 월즈는 (토론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적응한 후에도 그다지 훌륭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