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자키공항 불발탄 폭발로 유도로 함몰…활주로 폐쇄

지정용 기자 | 2024.10.02 21:14

2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공항에서 불발탄 폭발로 공항 유도로가 함몰돼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발 약 2분 전에도 하네다공항행 민항기가 부근을 통과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불발탄 폭발로 폭발 장소에는 가로 약 7m, 세로 약 4m에 깊이 약 1m의 타원형 구멍이 생겼다.

공항 활주로가 하루 종일 폐쇄되면서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했다.

미야자키 공항은 3일 아침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보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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