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유모차 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테러…"中 남성이 범인"

신은서 기자 | 2024.10.04 15:27

호주에서 동양인 남성이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달아나 논란이다.

중국 언론은 남성이 33세의 중국 국적자라며 신원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각) 호주 뉴스닷컴은 중국 언론을 인용해 아기에게 커피 테러를 한 용의자는 워킹 홀리데이와 학생 비자로 호주에 체류하던 중국 국적의 33세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8월 31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공원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났다.

호주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검거에 나섰는데, 용의자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뒤였다.

중국 매체 '호주인상'은 "누군가 이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했는데, 해당 남성의 이름은 황위에(Huang Yue)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커피 테러로 아기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후 현재는 퇴원했다.

하지만 평생 화상 흉터를 입고 살아가야 한다.

아기의 부모는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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