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시계' 안 받아주자…전당포 주인에 흉기 휘두른 40대

변정현 기자 | 2024.10.04 21:26

[앵커]
전당포 사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품 시계를 맡기고 돈을 받으려했는데, 실패로 돌아가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놀란듯 뛰어가고, 경찰차 두 대가 잇따라 현장에 도착합니다.

잠시 뒤 남성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혀 끌려갑니다.

목격자
"악 소리가 나고. 악 소리가 몇 번 들렸어. 악, 악, 악, 악 하는 것 같아."

어제 저녁 6시 15분쯤 서울 중구의 한 전당포에서 40대 남성 A씨가 60대 사장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가품 명품 시계'를 맡기고 돈을 받으려다 거절 당한지 두 시간 뒤 벌인 일입니다.

가게부터 계단 아래까지 이어진 흔적을 보면, 당시 피해자는 상당한 양의 피를 흘린 걸로 보입니다.

김인곤 / 목격자
"범인이 전당포 사장님을 목 쪽을 찌른 상황이 돼가지고…."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전당포 사장이 가품 명품 시계를 거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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