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현장에 전문가들을 보내 점검한다.

IAEA는 4일(현지시간) 일본이 국제적 기준에 맞게 해양 방류에 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오는 7일~15일 국제 전문가들이 현장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중국의 제3해양연구소, 스위스의 슈피츠 연구소 등에서 선정됐다. 참여 기관들은 IAEA가 운영 중인 국제 방사성 물질 분석 네트워크의 회원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점검 활동 가운데 국제적 기준에 어긋난 점이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현장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과 해양 퇴적물, 어류 및 해조류 등 샘플을 채취하는 과정을 참관한다.

또 현지 어시장에서 유통 중인 물고기 샘플도 직접 채취해 한국과 중국, 스위스의 전문가들이 속한 연구시설로 보내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을 통해 일본 측이 시료에서 분석한 방사성 핵종 검출 수준과 유사한지 등을 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