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격전지서 북한군 장교 6명 사망·3명 부상"…北, 러 파병 본격화할 수도
김충령 기자 | 2024.10.05 19:06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틀 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북한군이 여러명 사망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사망 소식이 나온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김충령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러시아 군용창고가 활활 불타 오릅니다.
우크라이나 반격이 거세지면서 러시아군의 피해 상황도 속속 전해지는데,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러시아 측 20여명이 전사했는데, 이 가운데 6명이 북한군 장교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부상자 가운데 3명은 러시아 포병 교육을 진행 중이던 북한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포탄 교육을 위해 교관을 파견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북한이 참전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위원
"북한도 거기서 배우는 겁니다. 교관 임무에 그치지 않고 신장비를 일선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우크라이나전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정상회담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규모 공병부대 파견을 준비해왔지만, 압록강 대홍수 피해 수습으로 인해 파병 시점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6월)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
다만 복구 작업이 완료되면 북한이 파병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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