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동남아 3개국 순방 돌입…한동훈은 환송 불참

홍연주 기자 | 2024.10.06 15:57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의 첫 행선지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인 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윤 대통령 부부의 순방은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8일 필리핀을 떠나 다음 국가인 싱가포르도 국빈으로 찾아 공식 환영식을 하고,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뒤 로렌스 윙 총리와는 정상회담, 조약·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10~11일에는 라오스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다자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회담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 서울공항에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어 이날 환송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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