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인상시 재무구조 리스크"

장혁수 기자 | 2024.10.06 16:01

MBK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독립 투자 리서치 플랫폼인 ‘스마트카르마’가 최윤범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MBK에 따르면 지난 5일 스마트카르마 더글라스 킴 애널리스트는 ‘최씨 일가가 제안한 대규모 차입 후 고려아연의 재무구조와 부채 비율에 대한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윤범 회장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하려고 부채를 더 높일 수 있겠지만, 이는 고려아연의 재무구조에 더 큰 리스크를 부과하는 것이며 고려아연 소액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이익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글라스 킴 애널리스트는 “MBK 파트너스가 같은 공개매수 가격을 제시해 기존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대규모로 활용하기로 한(회사가 대규모 차입을 하기로 한) 최씨 일가의 결정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 후에도 주주로서 오너십을 유지할 것이고, 그들은 회사가 더 잘 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부채를 과도하게 끌어쓴다면 이는 회사의 신용비율이나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고려아연 본연의 사업 능력 강화에도 지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같은 시나리오에서는 고려아연의 주가는 공개매수가 종료되면 50만원에서 60만원 선으로 재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