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하터널 급습…수십명 사살"

김주영 기자 | 2024.10.07 09:25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하 터널을 급습해 헤즈볼라 조직원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현지시간 6일 정확한 정보와 야할롬 부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북부 마을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지하 터널 시스템을 습격하고 해체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북부 마나라·이프타·말키아 지역을 폐쇄군사구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 지역에서 발견한 지하 터널에서 수십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대량의 무기 비축물을 찾아냈다고 했다.

IDF는 해당 지역의 한 집에서 수십 개의 대전차 미사일, 총기, 탄약, 군복, 군용 조끼, 헬멧이 들어 있는 지하 무기 보관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설정한 일종의 국경인 '블루라인' 근처 마을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시설이 자국 북부 사회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또 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 라드완의 대전차 미사일 분대를 제거하고 부비트랩을 확인해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전날도 국경에서 약 300m 떨어진 레바논 남부의 지하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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