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경합주 잡기 '혈투'…펜실베이니아주 민심 들어보니

이태형 기자 | 2024.10.07 21:40

[앵커]
미국 대선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헤리스, 트럼프 양쪽의 지지층이 결집한 상황에서, 결국 승부는 경합주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가 7개 경합주에 사활을 거는 이윤데, 4개주가 포함된 쇠락한 공업지대 이른바 '러스트벨트'는 선거인단 61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태형 특파원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낡은 철강공장이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의 채스윅지역입니다. 철강경기 불황과 함께 빈집도 보입니다.

제가 나와있는 곳은 동북부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합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러스트 벨트에만 모두 61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는데, 이중 펜실베이니아는 19명이 걸려있어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원래는 친노조 성향의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지만, 최근 백인 노동자들의 지지로 트럼프 후보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의 다른 마을로 가 봤습니다. 제조업 쇠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블루칼라 유권자가 많습니다.

승부수는 부동층 표심을 누가 잡느냐 입니다.

데인 크레이머 펜실베이니아 주민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후보 중 어느쪽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두 후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가 있어 결정을 내리지 못했어요"

8일 동안 4차례 위스콘신을 찾은 트럼프 후보는 일론 머스크까지 내세워 러스트벨트 노동자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진영의 최대 지원군 오바마 전 대통령도 오는 10일 첫 지원 유세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로 정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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