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좋은 경기력 위해 두 달 기다렸다"
[앵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팬들의 환호 속에 복귀전을 치뤘습니다.

두 달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몸이 가벼웠고, 경기 뒤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는데요. 앞서 안세영의 발바닥에 물집이 잡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던만큼, 올림픽 이후 어떤 신발을 신을지 관심이었는데요. 구민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안세영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가 쏟아져 나옵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여전했습니다.

기습공격을 유연하게 받아내고, 강력한 스매싱으로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일반부 단체전 예선에 부산 대표 2번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인천의 심유진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습니다.

안세영
"저의 이런 게임 모습들을 다 보여주고 싶어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최근 두 달을 쉬는 동안 세계랭킹이 1위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올림픽 때 생긴 발목 부상은 말끔해졌습니다.

안세영
"이제 많이 좋아졌고요.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 하면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안세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중이 반응할 정도로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선수 관리 소홀, 개인 후원 통제 등 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운동화는 팀 동료들과 다른 브랜드의, 자신의 발에 딱 맞는 걸로 신었습니다.

전국체전을 통해 몸상태를 확인한 안세영은 다음주 덴마크오픈에 출전해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립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